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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정보(치료일기)9

만성기침 삶이 피폐해집니다 기침이 별거 아니라구요? 콜록콜록 몇개월을 미친듯이 기침을 퍼붓다 보면, 내 온몸은 만신창이가 된다. 감기 끝에 찾아온 기침이 한달, 두달, 세달 그렇게 지속적으로 끊이지 않고 나오기를 반복한 지도 언 8년차.물론 365일 매일같이 이렇게 기침했다간 벌써 이 세상 사람이 아니였을 것이다. 해마다 초겨울 시작즈음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감기가 찾아오고 그렇게 몇일 몸살 감기를 앓고 난 후 부턴 기다렸다는듯이 기침이 시작된다. 사람한텐 숨기기 힘든 세가지가 있다는 어느 영화에서 나온 말이 스쳐지나간다. "가난과 사랑 그리고 기침"은 숨길 수가 없다나. 그땐 피식하고 웃고 말았는데 나이를 먹어가니 그런 유치한 영화대사 하나도 허투루 잊히지가 않는다. 사랑.? 가난? 그래 그런건 뭐 워낙 추상적.. 2025. 2. 10.
손목건초염(드퀘르뱅 건초염)을 의심해라 순간, 손목 나가는 줄알았어요언제가부터 제 손목이 맛이 갔어요.업무상 컴퓨터 작업이 많았던 나는, 손목 나가는 줄도 모르고 십수년간 열심히도 키보드와 마우스를 내리치며 살아왔다. 한참 PPT작업을 하며 마우스를 이리저리 움직이던 순간 나도 모르게 "앜" 소리가 입 밖으로 나왔다. 계속해서  같은 작업을 반복하다가 순간적으로 손목을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니 단순히 삔 것 이라고 생각했다. 흔히 멍때리고 걷다가 발목을 삐끗하고 접질리던 때의 강렬한 통증처럼 순간적으로 "앜"소리가 입밖으로 튀어나오도록 아팠다.  이런 일은 하루에도 몇번씩 있었고, 그럴 때면 순간적으로 나는 손을 움직이기 조차 힘들어서 가만히 손목을 부여잡고 살살 달래주었다.  주물러도보고 파스도 붙여보고 손목보호에 탁월하다는 손목보호대에 값나.. 2025. 2. 9.
전립선암 항암치료후에도 전립선암 완치는 어렵다? 전립선암 항암치료 후에도 전립선암 완치는 어렵다?   ■전립선 암은 착한 암? 흔히,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을 먹고산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호르몬만 끊어내면 완치 될 수 있다고 믿고 실제로도 초기에 진단을 받은 경우라면 가능한 일입니다. 남성호르몬의 자극을 받아 커지는 암. 전립선암의 병태생리가 그렇기 때문이죠.치료는 남성호르몬을 안나오게 해야 하기때문에 즉, 남성호르몬 박탈치료라고 하는 양측 고환절제술로 근치수술을 후 반응을 보는데, 이때 더이상의 암세포 변화가 없다면 호르몬 반응성 전립선암(HCPS)이라고 해서 생존율이 높은 암. 원격전이가 있다하더라도 잘 조절하고 치료시 갑상선암 다음으로 치료 예후가 좋은 암이라고 일컫습니다.   전립선은 위치하고 있는 곳이 작은 골반강 안에 깊숙히 박혀있는데 호두.. 2025. 2. 7.
교정치과 선택을 망설이는 세 가지 진짜 이유. 사람들이 치아교정은 신중히 생각하래요 한번 마음먹기까지 다소 많은 고민이 필요한 '치아교정' 고민하는 것이 사실 정상입니다. 일회성으로 한번 치료하고 마는 게 아닌, 최소 6개월에서 2년 이상 혹은 유지 장치까지 고려한다면 어쩌면 평생 교정장치의 착용이 불가피하고 그에 따른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며, 이는 곧 비용 문제로도 연결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정 방법을 검색해 보고 다양한 정보를 찾아 ‘교정치과’를 찾기 시작했다면 이미 반은 '성공'한 것입니다. 여기에 올바른 정보와 신뢰 있는 병원을 찾게 되신다면 자연스레 구체적인 치료 계획까지 세우게 되실 거니까요. 그러나 아직도 치아교정을 망설이는 분들이 계속해서 고민하는 진짜 세 가지 이유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그런데, 치아 교정은 왜 해.. 2025.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