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치아교정은 신중히 생각하래요
한번 마음먹기까지 다소 많은 고민이 필요한 '치아교정' 고민하는 것이 사실 정상입니다. 일회성으로 한번 치료하고 마는 게 아닌, 최소 6개월에서 2년 이상 혹은 유지 장치까지 고려한다면 어쩌면 평생 교정장치의 착용이 불가피하고 그에 따른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며, 이는 곧 비용 문제로도 연결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정 방법을 검색해 보고 다양한 정보를 찾아 ‘교정치과’를 찾기 시작했다면 이미 반은 '성공'한 것입니다. 여기에 올바른 정보와 신뢰 있는 병원을 찾게 되신다면 자연스레 구체적인 치료 계획까지 세우게 되실 거니까요. 그러나 아직도 치아교정을 망설이는 분들이 계속해서 고민하는 진짜 세 가지 이유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그런데, 치아 교정은 왜 해야 할까요?
놀랍게도 우리의 치아는 사는 동안 조금씩 계속해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치아교정은 항상 두 가지 측면에서 고려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불규칙한 치아배열로 인한 충치와 치석의 위험성을 줄이고 정상적인 저작운동을 통한 소화 기능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이며. 두 번째는, 돌출입이나 주걱턱과 같은 콤플렉스를 없애는 심미적인 만족을 위해서입니다.
단순히 미적인 부분만을 고려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나의 치아배열이 바르지 않다면 건강상 교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입니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신체의 다섯 가지 복이라고 해서 "오복" 즉
- 치아가 건강한 것
- 눈이 잘 보이는 것
- 귀가 잘 들리는 것
- 소화가 잘 되는 것
- 대소변을 잘 보는 것
이 중에 가장 으뜸을 ‘치아’라고 하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오늘날에 와서야 치아가 가지런하고 건강하면 ‘치과’ 갈일 없어서 좋겠다고 해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지만, 실은 선조들은 치아가 가지런하고 튼튼해야 건강하다고 믿었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음식을 잘 씹고 넘겨야 그다음 소화와 배변에 이르기까지가 모두 원활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장수하기 위한 첫 시작이 바로 "치아"라고 생각한 깊은 지혜에서 비롯된 순위가 아닌가 싶은데요, 단순히 미적인 것을 이유로 치아를 으뜸으로 친 것은 아니었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렇게 치아교정이 필요함에도 망설이는 ‘진짜’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교정하면 아플까 봐 무서워요
첫째. 통증 걱정
치과는 예나 지금이나 무서워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과거에 비해 치료기술이 너무나
발전했기에 그에 따른 통증 빈도도 많이 줄었고 통증 조절 또한 가능해져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처음에 장치를 하게 되면 입술 안쪽이나 볼 등에 불편감이 있을 수 있고 배열을 위해 철사를 조이게 되면 약간의 불편감은 있지만 이 또한 개인차가 있습니다. 교정 중에 크게 불편해하지 않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대게 일주일 정도는 ‘교정통’이라고 해서 치아가 처음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어느 정도의 초기 통증은 있는데, 이는 치아가 올바른 위치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또, 브라켓과 와이어가 입술 안쪽이나 잇몸이 닿는 부분에 쓸림으로 인한 염증이나 통증도 유발할 수 있는데, 대게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점차 통증들이 완화되고 장치(브라켓)에 점점 더 적응하게 됩니다.
그러나 앞으로 건강해질 기대감과 예뻐질 설렘으로 이 모든 것이 용서되고, 잘 이겨내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실 겁니다.
교정은 한 번 하면 평생 해야 한다면서요?
둘째. 기간 걱정
전체 교정을 선택할 경우 2년 정도의 치료 과정과 유지를 위한 유지 장치기간이 계속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평생 교정이라고 말씀드리긴 곤란한 측면도 있습니다. 만약, 부분교정을 한다면 기간을 보다
단축할 수도 있으니까요.
즉, 문제 되는 부분만 교정한다면 6개월 안에도 끝낼 순 있습니다. 아니면, 외과적인 수술을 동반해서 잇몸뼈를 제거하는 '급속교정'을 하면 치료 기간을 1년을 단축할 순 있지만, 수술이다 보니 후유증의 문제도 있기에 안정성의 문제로 적극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즉, 일반적인 전체 교정을 한다면 통상 1년 6개월~2년 정도의 기간으로 치료 기간을 잡고 이후 치아가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이 필요한데 이때 '유지 장치'라는 걸 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평생 교정’의 역할을 하는 것인데, 이때 착용하는 장치는 그동안 착용하던 장치와는 다릅니다. 보다 슬림 하고 착용이 간편하도록 제작되었으며, 위아래 앞니 뒤쪽 치아 표면에 가느다란 철사를 고정시키는 ‘고정식 유지 장치’와 아예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한 ‘가철식 유지 장치’도 있어 식사할 때나, 중요한 발표 같은 걸 하실 때 빼놓고도 사용이 가능해서 선택하실 수 있으며, 이 유지 장치는 보통 10년 또는 가능하면 그 이후에도 치아가 움직이는 습성상 계속해서 착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교정이 완료된 치아이기 때문에 통증도 없고 크게 생활에 불편함이 없기도 해서 ‘유지 장치’는
습관화된다면 문제 될 게 없습니다. 힘들고 고생해서 만든 예쁜 치아를 관리 소홀로 되돌리고 싶으신 분은
단 한 분도 없으시기에 다들 스스로 노력하며 관리하고 계십니다.
견적이 얼마나 나올지 걱정이에요
셋째. 비용 걱정
맞습니다. 치아교정을 위한 비용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저렴한 치과를 선택하신다면 되돌 릴 수 없는 후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치아교정에도 적지 않은 '부작용'이 있으니까요.
우리는 ‘교정치과’를 찾으면서 비용이나 치료방법은 이곳저곳 많이들 비교해 보지만 사실 부작용까진 크게 생각해 보지 않습니다. 부작용을 드러내놓고 광고하는 곳은 없을 테니까요.
그러나, 치아교정을 했음에도 다시 본래의 치아로 되돌아가는 '재발'과 같은 ‘부작용’은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요. 다만, 치아 교정이 전문인 ‘교정치과’를 선택하게 되면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보다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교정비용은 '치료방식'과 '교정장치 종류'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는데, 가성비가 좋은 건 오랜 방식으로 우리가 흔히 ‘철길’이라고 불렀던 ‘메탈’에서부터 가격이 조금 더 나가지만 치아색상과 비슷해서 거부감이 덜 한 ‘세라믹’도 있습니다. 혹은, 철사를 따로 조일 필요 없이 똑딱이처럼 와이어에 걸어 사용하는 ‘자가결찰’도 있는데요, 이 자가결찰도 클리피씨, 데이몬, 에스라인의 세 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이 역시 종류에 따라 비용도 다를 수밖에 없고요.
사실 심미성이 가장 뛰어난 건, 교정장치를 치아 안쪽 면에 부착해서 외관으로 보이지 않게 하는 ‘설측교정’인데 환자분의 구강에 100% 맞춤 제작이 필요해서 가격대가 다소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윗니는 설측으로 아랫니는 순측으로 하는 "콤비교정"이 가격과 심미성 이 두 가지를 고려한 방식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윗니가 눈에 더 띄기 때문이죠.

또한 요즘 인기 있는 투명장치라 불리는 ‘인비절라인’의 경우도 심미성이 뛰어난데 강화 플라스틱 재질의 투명한 소재로 뺏다 꼈다 할 수 있는 가철식 장치입니다. 물론 이 또한 비용이 조금 더 추가가 되겠지요.

이렇듯 교정을 위한 환자마다의 구강상태나 여건에 따라 추천되는 장치도 달라서 사실, 선택하기에 따라 비용에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장치 외에도 의사의 실력과 노하우에 따라서도 치과마다 비용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치료 전 상담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치아 상태와 선택 가능한 교정장치에 따라 통상적인 비용을 감안하여 결정하시되, 평생을 관리해야 하고
인상이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 치료이므로 초기상담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환자 상태에 맞는 적절한
장치를 추천해 주고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워줄 수 있는 꼭 정직한 치과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교정치과'를 선택할 때 치료 과정에서 혹시나 많이 아프진 않을지, 이 힘든 과정을 도대체 얼마나 오래 해야 할지, 비용은 정말 과잉진료 없이 합리적인 것인지 고민이 따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교정을 시작하기까지 망설이는 진짜 이유들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중요한 것은, 일단 시작해 보는 것입니다. 통증도 생각보다 참을 만하고, 비용과 기간은 나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상담해 보기 전에는 어느 것도 확실치 않습니다. 좋은 병원을 선택하는 기준은 다양합니다. 그러나, 나에게 맞는 병원은 따로 있습니다. 치아교정을 마음먹었다면 기억해야 할 것은 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교정치과'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정에도 다 "때" 가 있습니다. 우리의 치아는 지금도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으니까요. '하루라도 더 빨리 시작해야 하루라도 더 먼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이제는 더 망설이지 말고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치료를 응원하며 오늘 글은 마무리하겠습니다.
'의학정보(치료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0대에 시작한 시험관시술(고령난임) (2) | 2025.02.12 |
---|---|
만성기침 삶이 피폐해집니다 (0) | 2025.02.10 |
손목건초염(드퀘르뱅 건초염)을 의심해라 (3) | 2025.02.09 |
전립선암 항암치료후에도 전립선암 완치는 어렵다? (0) | 2025.02.07 |
섬유근통 증후군(섬유근육통) (0) | 2025.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