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및사회20 국가가 전 국민에게 매달 공짜 월급을 나눠 준다면? 알래스카 영구기금 미국 알래스카주 사람들은 매년 10월을 기다린다. 10월마다 주 정부에서 모든 거주민에게 한 명당 100~200만 원의 돈을 나눠주기 때문이다. 이는 알래스카 주만의 아주 특별한 형태의 자원기금 때문인데 이 무렵이 되면 각 도시의 쇼핑몰이 사람들로 붐비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알래스카 영구기금'이라고 불리는 자원기금 덕분인데, 이 돈은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알래스카는 석유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석유를 통해 얻은 수익으로 기금을 만들어 1년에 한 번씩 거주민 전체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영구기금제도이다. 석유자원 수입에 대한 일종의 배당금 형식으로 보인다. 기금 자체가 어차피 알래스카 주에서 추출된 가스와 석유로부터 얻은 수익으로 재원을 만든 것이고 이를 기금의 형식으로 모두에게.. 2023. 10. 23. 최저임금제, 근로자에게 도움이 될까?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1970년 11월 13일 동대문에 위치한 평화시장. 한 청년이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며 몸에 기름을 끼얹고 불을 붙였다. 그날 온몸에 불이 붙어 끝내 숨을 거둔 청년의 이름은 전태일. 당시 평화시장의 의류공장에서 일하던 재단사였으며,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동운동을 하던 인물이기도 했다. 전태일은 17세에 처음 한 회사에 미싱 보조로 취직했는데, 그때 받았던 일당이 50원이었다. 당시 차 한잔 값 정도에 해당하는 돈으로, 하숙비도 감당하기 어려웠다. 모자라는 돈은 구두닦이를 하거나, 껌이나 휴지를 팔아 보충해야 했다. 전태일은 본인뿐만 아니라, 수많은 그곳의 노동자들이 빛도 들지 않는 어둡고 좁은 공장에서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 최소 14시간 .. 2023. 10. 23. 돈을 많이 벌수록 세금도 많이 내야 할까? 소득세 오늘은 세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월드클래스 손흥민 선수는 알려진 바에 따르면 손흥민 선수의 2021년 연봉은 주급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 1,600만 원) 연봉은 1,200만 파운드(한화 약 189억 6,000만 원)이라고 합니다. 실로 어머어마한 금액입니다. 그렇지만 손흥민 선수는 이 금액 중 약 40% 이상을 안타깝게도 영국 정부에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물론 영국에 사는 모든 사람이 이 정도의 소득세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 영국은 나라 안에서 얻는 소득이 5억을 넘는 경우 무려 소득의 42%를 세금으로 뗍니다. 이 소득세는 정부에 손흥민 선수의 경우 높은 연봉으로 인해 연5억이 초과하므로 42%세금을 부과하게 되는데 소득이 많.. 2023. 10. 20. 은행이 파산하면, 내 예금을 돌려 받을 수 있을까? 예금자보호제도. 2011년 한 저축은행 앞에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 은행이 부실 운영으로 국가로부터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렸기 때문입니다. 예금자들은 은행이 폐업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예금액을 되돌려 받기 위해 초조해하며 대기표를 뽑아 들었습니다. 은행이 문을 닫는 상상을 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은행 예금은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은 아니지만, 가장 안정적인 자산 관리 방법입니다. 원금을 손해 볼 일 없이 보관할 수 있는 데다 예금 이자까지 붙기 때문입니다. 시중 은행이나 금융기관(협동조합, 저축은행, 투자회사등)이 망한다는 상상을 하기는 쉽지 않지만, 운영 상황이 나쁘면 이런 곳도 무너질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2011년만 해도 부실한 운영 상황으로 인해 저축.. 2023. 10. 20.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