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 정부도 다른 나라와의 거래를 장부에 적어둘까? 수지맞았다? '수지맞는다'라는 말을 알고 계시나요? 뜻하지 않게 금전등을 얻거나 좋은 일이 생겼을 때도 사용하지만 주로, 사업이나 장사를 할 때 이득이 남는 것을 뜻합니다. 여기서 '수지'란 수입과 지출을 줄여 수지라고 합니다. 사업이나 장사를 할 때 수지를 따지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수지타산이 맞아야 일을 할 수 있다고 하기도 합니다. 그래야 거래의 이득을 알 수 있기때문입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외국에 상품을 수출하고, 외국에서 상품을 수입해 올 때 나간 돈(지출)과 들어온 돈(수입)이 얼마인지 장부에 기록해 두어야 나라에 돈이 쌓이고 있는지 빚을 지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국제수지 1년이나 1개월, 1분기 등 일정 기간을 단위로 국가가 외국과 거래하면서 오간 외화의 국제.. 2023. 11. 1. 백수처럼 보이지만 실업자가 아닌 이유는? 영화 리틀포레스트 속 그녀는? 2018년 개봉한 김태리 주연영화 를 기억하시나요? 한없이 여유로운 시골에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며 엄마가 없는 집에서 엄마의 흔적을 따라 음식을 통해 소박한 꿈을 깨달아가는 힐링영화로 기억됩니다. 영화 속의 음식들 한번 안 따라 해보고 안 만들어본 분들은 아마 없으실 듯합니다. 음식 하나하나가 모두 먹음직스럽고 소중하고 그것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모두가 숨죽여 바라보게 되던 그런 영화였습니다. 리틀포레스트 영화 속 주인공 혜원(김태리 배우)은 교사가 되기 위한 시험에서 떨어지고 고향에 내려갑니다. 고향에서 가끔 고모의 농사일을 도우며 지내지요. 한 끼를 먹더라도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함께 음식을 만들며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저절로 위.. 2023. 10. 31. 투기의 수단일까? 미래의 새로운 화폐일까? 피자값으로 지불한 그것은? 2010년 5월, 미국의 라스즐로 핸예츠 Laszlo Hanyecz라는 사람이 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1만 비트코인을 지불할 테니 라지 사이즈 피자 2판을 시켜 줄 사람을 구한다는 글을 올립니다. 4일 후 한 네티즌이 미국 달러를 이용해 피자를 주문한 뒤 핸예츠에게 전달해 주고 1만 비트코인을 받았습니다. 탄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비트코인의 첫 실물 거래가 이루어진 날이었지요. 당시의 거래 조건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을 계산해 보면 1 코인은 한국 돈으로 약 2.7원에 불과했습니다. 2021년 10월 기준으로 1비트 코인은 그 가격이 7,000만 원을 넘어갑니다. 불과 10여 년 만에 그 가치가 어마어마하게 오른 셈이죠. 암호화 화폐와 블록체인기술 비트코인은 일종.. 2023. 10. 31. 국가가 전 국민에게 매달 공짜 월급을 나눠 준다면? 알래스카 영구기금 미국 알래스카주 사람들은 매년 10월을 기다린다. 10월마다 주 정부에서 모든 거주민에게 한 명당 100~200만 원의 돈을 나눠주기 때문이다. 이는 알래스카 주만의 아주 특별한 형태의 자원기금 때문인데 이 무렵이 되면 각 도시의 쇼핑몰이 사람들로 붐비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알래스카 영구기금'이라고 불리는 자원기금 덕분인데, 이 돈은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알래스카는 석유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석유를 통해 얻은 수익으로 기금을 만들어 1년에 한 번씩 거주민 전체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영구기금제도이다. 석유자원 수입에 대한 일종의 배당금 형식으로 보인다. 기금 자체가 어차피 알래스카 주에서 추출된 가스와 석유로부터 얻은 수익으로 재원을 만든 것이고 이를 기금의 형식으로 모두에게.. 2023. 10. 23.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